주택담보대출 증가…10월 가계대출 583조

입력 2010-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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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8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83조6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7조7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월~10월까지 가계대출은 모두 32조원이 증가했다.

금융기관 권역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3000억원 늘어난 425억3000억원이다.

또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우체국예금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2조6000억원 늘어난 15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1조8000억원 늘어난 285억원이었으며 마이터스통장 대출 등은 9000억원 증가하며 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전체 가계대출은 수도권이 10월말 현재 383조5000원으로 전월말보다 3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200조원으로 2조원 가량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은행 대출이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심으로 2조7000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확대됐다"면서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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