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캐주얼 게임 3인방 '승승장구'

12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주간순위에서 넥슨 캐주얼 3인방의 순위 상승세가 눈에 띈다.

28일 온라인게임 순위 전문사이트 게임노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가 성탄절을 맞아 최고 동시접속자수 36만 4천명을 기록하며 게임 순위도 1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업데이트 ‘카오스’를 선보인지 2주만에 기록한 성과로, 카오스 콘텐츠 추가와 함께 진행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크리스마스 카드제작 이벤트와 함께 30일 공개될 대규모 ‘레볼루션’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아 1계단 상승한 10위에 랭크됐다.

이어 지난 주 북미 최대 게임매체 IGN에서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된 ‘마비노기영웅전’이 지난 주 7계단 상승에 이어 금주도 11계단 상승한 15위에 랭크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 ‘카록’의 인기와 베스트 게임상 수상 소식이 더해지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 밖에 FPS게임 ‘스페셜포스’가 신규 콘텐츠 ‘호러모드’의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아 1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러모드’는 게임 시작 시 무작위로 편성된 인간 진영과 언데드 진영간에 쫓고 쫓기는 접전을 펼치는 신규 모드다.

또한, 음악게임 ‘러브비트’도 최근 리듬 액션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2회 개인전 클래식 최강자전’을 공지하고 다양한 최신곡을 업데이트하며 3계단 상승한 33위에 랭크됐다.

그 밖의 순위에서는 신작 MMORPG ‘불멸온라인’이 오픈베타와 함께 53위에 진입하면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불멸온라인’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무학소주 ‘좋은데이’와 제휴를 맺고 불멸 소주잔과 불멸 소주를 출시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리스트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주얼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이 겨울방학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흥행성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캐주얼게임의 강자로 불리고 있는 넥슨이 올 겨울방학에도 매년 달성했던 동접 신기록을 갱신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