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15일 장애인 복지시설 해외연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날 발간한 연수보고서 『세계속으로 Go Go Go』는 장애인ㆍ재활교사ㆍ사무국장ㆍ금호석유화학 관계자 등 17개 기관 총 25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복지시설 실무자 연수단이 작년 12월7일부터 일주일간 영국과 독일의 공공시설과 장애인 자립지원 기관을 견학한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시설 해외연수는 장애인 자립 기반 확대와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기획하고 금호석유화학이 약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진행됐다. 연수보고서는 도시 교통시스템, 문화유적지 이용 외에도 영국의 멘켑(MENCAP) 등 장애인 자립지원 기관에서 재발견한 영국과 독일의 장애인 복지 시스템의 현주소를 담고 있다. 연수보고서는 16개 각 시도 장애인협회와 사회복지 직능협회에 배포된다.
정명규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장애인과 실무 담당자가 해외 복지시설을 견학하기란 만만치 않다”며 “해외 연수를 통해 장애인과 실무 담당자 모두가 더 넓은 시야에서 한국의 복지시스템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한국의 장애인 복지 시스템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번 연수보고서가 장애인 직업훈련이나 자립지원 프로그램 등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