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공연에 대거 출연, 스승의 날의 의미를 뜻깊게 하고 있다.
여고생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무료로 공연을 연다. 아이유는 13일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스승의 날 기념행사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의 축하공연에서 출연료 없이 2∼3곡을 부를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사제간의 동행(同行)을 주제로 해 고교 재학생이 축하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판단했고 아이유 측이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관계자는 “학생으로서 스승의 날 의미를 살리는 측면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며 “특별히 드러낼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개교 65주년을 기념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특집 KBS 가요무대 ‘효(孝)’를 이날 오후 7시부터 학교 문화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김동건 KBS방송위원의 사회로 2시간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가수 송대관, 하춘화, 남상규, 설운도, 김용임, 박상철, 이혜리, 오로라 등이 대거 출연, 효는 물론 사제간의 정을 듬뿍 느낄수 있도록 자리를 빛내 준다.
오는 17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리는 ‘사제동행 콘서트’에도 트로트 가수 송대관, 김양과 발라드 가수 신효범과 추가열등 함께 출연한다.
이날 콘서트는 1부에서 6부까지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KBS 어린이합창단이 스승의 은혜 등을 부르고 2부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과 김양이 20분간 공연을 펼친다. 3부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무대 ‘소리마루와 함께 국악 동요’가 펼쳐진다. 4부에서는 발라드 가수 신효범과 추가열이 25분간 공연하고 5부에서는 바리톤 장유상씨와 소프라노 이지영씨의 공연이 10분간 이어진다. 6부에서는 가수 테이의 공연 10분을 끝으로 막이 내려진다.콘서트 중간에는 무대와 객석에서는 은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도 펼쳐진다.
이에 앞서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은 지난 12일 스승의날 기념공연을 가졌다. 11일에는 서울교육문화회관 로비라운지 야외 광장에서 7080 대표가수 이치현 등 라이브 공연과 바비큐가 포함된 ‘가든 페스티벌’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