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는 올해 한-유럽간 특송시장 매출 증대와 스페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한-EU FTA 체결로 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7월 FTA가 잠정 발효되면 TNT 고객의 주요 사업군인 자동차, IT, 통신 분야에 수혜가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TNT는 안정된 항공·육상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혜시장의 잠재 수요에 대처해 영업력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클리니컬 익스프레스를 필두로 고중량 화물(Fast Freight)서비스 및 SDS(Storapart & Distribution) 등의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중이다.
TNT는 국내시장 외에도 유럽내 육상 네트워크가 34개국에 달하며 98.5%의 정확성을 가지고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정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NT는 지난 2005년 이 모델을 확장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을 잇는 아시아 육상 네트워크를 시작, 현재는 캄보디아를 통해 베트남을 이어 중국까지 연결된 아시아 최초의 육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전략적인 육상네트워크 확장은 유가가 치솟는 현 상황에서 네트워크에 집중하는 TNT의 전략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지난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전세계 항공 물류가 마비된 상황 속에서도 TNT는 유럽 육상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물량을 성공적으로 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