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주도주 ‘차화정’ 중 하나인 정유주의 부진이 펀드에까지 그 여파가 미쳤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4일 오전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의 수익률이 -3.13%로 가장 낮았고, 미래에셋맵스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펀드]도 -2.52%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철강, 건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펀드가 5.81% 상승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건설기계상장지수[주식]'펀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는 3% 넘게 올랐다.
해외주식펀드는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주가 하락으로 3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주간 수익률은 -0.44%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주식펀드가 기준금리 인상, 자본이득세 부과 방침 등으로 4% 넘게 하락했다.
이에 반해 북미, 유럽 등 선진국 펀드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68%, 유럽주식펀드는 0.62%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