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도 의약외품이 판매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영등포점에서 자양강장제와 소화제·연고류의 의약외품 판매을 시작했다.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제품은 동아제약의 박카스D를 비롯해 알프스·타우스 등 자양강장제와 까스명수·생록천·위청수 등 소화제류, 연고제 안티프라민 등 총 7종류다.
이들 제품의 매출액은 첫날인 22일에 55만원, 23일 120만원, 24일 130만원, 25일 60만원이며 박카스가 약 5000병이 팔려 전체 판매액의 60% 정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영등포점에서 의약외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물량확보 여부에 따라서 전점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부터 월드점, 서울역점 등 30개 점포에서 의약외품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각 점포 내 가정상비약 코너를 별도로 마련한 상태다. 박카스 D, 영진 구론산 G, 안티프라민(연고제), 생녹천액(소화제) 등 총 9개 품목을 취급한다. 향후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의약외품 판매를 전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상해 롯데마트 기호식품팀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준비 기간을 거쳐 우선 30개 점포를 통해 의약외품 판매를 시작한다”며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 내 가정상비약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