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항혈전제 ‘브릴린타’ 식약청 승인

입력 2011-07-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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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티카그렐러)가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브릴린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약물 치료, 관상중재시술 또는 관상동맥회로우회술을 받을 환자를 포함한 성인 환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률 감소를 위해 처방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전세계 43개국에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만 86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가 기반이 됐으며, 연구에서 브릴린타는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클로피도그렐 복용과 비교해 주요 출혈 위험의 증가 없이 1년 사망률 개선을 입증했다.

브릴린타는 복용 1년 시점에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상대위험도를 클로피도그렐 대비 16% 감소시켰으며 심혈관계 사망률의 상대위험도도 클로피도그렐 보다 21% 더 낮았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승기배 교수는 “심장 급사의 주 원인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빠른 시간 내에 신속한 효과를 발휘하는 항혈전제 투여와 퇴원후 꾸준한 항혈전제 복용이 중요하다”며 “주요 출혈 위험 증가 없이 심혈관계 사망률의 상대위험도를 클로피도그렐 대비 21%나 낮춘 치료제 등장으로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릴린타는 현재 러시아, 인도, 중국을 포함한 44개국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검토를 거치고 있으며,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40개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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