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버디만 8개 골라내며 62타
앤서니 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 7,20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리어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면서 8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 전날보다 21계단을 끌어 올려 단숨에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인 스콧 스털링스(미국)와는 1타차이다.
2,4,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낸 앤서니 김은 후반들어 10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12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켰으나 8m 아쉬운 이글을 놓쳤다. 14번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앤서니 김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307.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79%, 그린 적중률 94%, 1,2라운드에 30개를 넘겼던 퍼팅수는 27개를 기록하며 62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4월 셸 휴스턴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앤서니 김은 프로데뷔 통산 4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비오는 합계 5오버파 215타에 그쳐 75명 가운데 꼴찌에 그쳤다.
◇3라운드 성적
1.앤서니 김 -10 200(69-69-62)
2.스콧 스털링스 -9 201(70-65-66)
3.개리 우들랜드 -8 202(65-70-67)
웹 심슨 (65-68-69)
5.지미 워커 -7 203(69-72-62)
빌 하스 (71-67-65)
크리스 코치 (68-68-67)
75.김비오 +5 215(71-7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