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최근 쌀쌀해진 날씨에 일찍부터 김장 채비를 하는 주부들이 늘면서 김치냉장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e몰들도 김치냉장고 할인 특가전을 비롯해 쿠폰, 포인트, 사은품 등을 제공하며 알뜰 주부 사로잡기에 나섰다.
옥션은 최근 일주일간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싱글족과 함께 전세값 폭등 때문에 비교적 좁은 집에서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늘면서 저용량, 미니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는 ‘정말로 땡처리 세일 김치 냉장고 특가전’을 열고 딤채의 인기 모델을 단독 특가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 모델인 뚜껑식 2룸 모델은 ‘딤채 김치냉장고(158L, 66만3000원)’,‘딤채 발효과학 김치냉장고(200L, 66만1000원)’등이다.
크기가 작고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저용량 미니 김치냉장고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1룸 뚜껑식 형태로 반찬 냉장고로도 활용 가능한 ‘파세코 뚜껑식 김치냉장고(71L, 29만원), 131L 용량의 ‘삼성 지펠 아삭 맛있는김치 2011년형(43만1200원)’, ‘LG 디오스 김치 냉장고(51만원)’ 등이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스탠딩식 김치냉장고가 뚜껑식 김치냉장고를 제치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G마켓은 김치냉장고 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하는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 미리장만 대축제’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 기간 내 ‘칸칸칸 독립냉각 스탠드형 김치냉장고’(150만4000원) 구매시 ‘CJ 하선정 5kg 김치쿠폰’을 증정한다.
인터파크에서는 김치냉장고의 매출이 최근 일주일간 10% 가량 증가했다. 이에 12월 말까지 ‘딤채는 맛있다’ 기획전을 열고 위니아딤채를 최고 52% 할인가에 선보인다.
김문기 옥션 가전 담당 팀장은 “혼수철을 맞아 신혼부부들은 저용량 김치냉장고를, 이미 대용량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가정에서는 다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온라인몰은 가격 할인은 물론 쿠폰, 사은품 등을 제공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