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사망한 배우 한채원(본명 정재은·31)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녀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경찰은 한채원이 지난 8월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온 한 씨는 발견 당시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채원은 지난 2002년 미스 강원 동계올림픽에 등극, 연예계에 첫발을 디뎠다.
그녀는 이후 KBS 미니시리즈 ‘고독’에서 비서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스타 등용문으로 여겨졌던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3’에 괴짜 신입생 캐릭터로 출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로 발돋움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