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KBS2 TV‘탑밴드’ 심시위원들은 오는28일 첫 내한공연을 갖는 엑스재팬에 대해 내린 평가다.
유영석 김종서 신대철 봄여름가을겨울 한상원등은 ‘탑밴드’의 심사위원 또는 멘토들이며 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강단에 서는 교수들로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요, 작곡가, 연주인들이다.
최근 탑밴드 녹화 현장에서 엑스재팬 내한공연 주관사 KR홀딩스 마케팅팀과 만난 이들은 엑스재팬과 같은 세대로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으며, 나름대로 인연도 있었다.
유영석은 “그들의 음악을 정말 사랑했다. 일본음악이 금지되던 시절에 음악다방에서 그 음악을 들으며 자라왔고 지금도 듣고 있다. 그 팀을 평가한다는 건 건방진 일이다.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더드려야되지 않겠냐”고 반문하면서 “지금도 ‘엔들리스 레인(Endless rain)’ 같은 뮤직비디오를 찾아서 들으면 묘한 쾌감을 느낀다.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 보컬 토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엔들리스 레인(Endless rain)’, ‘티어스(Tears)’, ‘쿠르시파이 마이 러브(Crucify My Love)’ 등 발라드 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발라드 노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토시의 목소리다. NHK에서 했던 콘서트 DVD를 소장하고 있다. 여러 일정을 했음에도 지치지 않는 목소리…. 그게 토시의 매력이 아닐까”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록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지난 2000년 8월 엑스재팬이 해체된 직후 경남 창원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에서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다”며 개인적 인연을 밝히고 “엑스재팬 리드보컬하면 매우 와일드 할줄 알았는데, 솔로 활동시에는 의외로 너무 감성적이고 부드러원서 놀랐다”고 전했다.
기타리스트 김종진과 드러머 전태관의 봄여름가을겨울은 엑스재팬에 대해 “밴드로서 정체성을 갖고 성장하는 팀”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엑스재팬은 일본의 록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린 국위선양 밴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팀이 나와서 전 세계에 록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도 뉴스메이커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멋진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한 개성의 록보컬리스트 김종서는 엑스재팬 리드보컬 토시에 대해 “동양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보물”이라며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않았다. 그는 엑스재팬에 대해 “초창기 그룹 이름이 엑스이던 시절 부터 노래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충격적이었다. 당시 일본 내에서는 절대적 위치에 서 있었다. 국내에서도 좋아했다”며 “(전설적 밴드라) 음악에 대해서는 감히 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토시 보컬의 매력에 주목했다. “토시의 보컬은 원초적인 것이다. 동양에 거의 없는 목소리다. 감히 보물급이라고 생각한다. 엑스재팬이 갖고 있는 음악을 토시가 목소리로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천상의 궁합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의 동영상 인터뷰는 다음 포털 뮤직 카테고리에서 서비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