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병선 박사, 인천 카톨릭대에 유산 기부

입력 2011-11-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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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유명을 달리한 재불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가 유산과 유품(장서 9박스)을 인천 카톨릭대에 기부했다.

24일 천주교 인천교구에 따르면 고 박 박사는 정신철 세례자요한 보좌 주교와의 인연으로 자신의 유품을 기부한 것. 정 주교와 교인은 지난 1998년 파티마 성지 순례에서 인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외규장각 도서를 발견해 반환운동을 했을 때 정 주교가 관련자료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인천 교구는 전했다.

박 박사는 귀국할 때마다 인천가톨릭대를 방문할 정도로 이곳에 애정이 컸다고 알려졌다.

유산 2억원은 인천가톨릭대 신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전달식은 오는 26일 인천교구 설정 50주년 폐막 미사에서 진행된다.

한편 인천가톨릭대는 고 박 박사의 유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도서관에 박병선 루갈다 전용 도서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모든 자료는 학교에서 관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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