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프랑스 무역보험기관 코파스(Coface)사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코파스 본사에서 ‘재보험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계약에 대해 한 기관이 무역보험을 지원해주고 나머지 한 기관은 자국 기업의 수출분만큼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담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양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금융계약이나 심사절차가 간소해져 앞으로 양국 기업의 공동 수주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무역보험공사는 설명했다.
권문홍 부사장은 “세계적인 금융불안 상황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각국 무역보험기관간의 Global Risk Sharing Network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최근 대규모 SOC 확충을 도모하고 있는 리비아,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에 양국 기업의 공동 진출 기회가 확대될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프로젝트 시장을 선도하는 유럽기업과의 프로젝트 공동참여를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