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일 방영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은 아들 광평대군의 죽음에 분노해 조말생(이재용)에게 밀본에 대한 수사를 전격 일임했다.
이에 조말생은 소이 등 궁녀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여 고문을 통해 억지 자백을 받아냈다. 이에 소이와 궁녀들은 노비로 신분이 낮춰지고 귀향으로 가게 됐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세종이 밀본을 속이기 위해 조말생과 함께 짠 연극이었던 것. 세종은 광평이 하려던 임무였던 한글 전파 작업을 하기 위해 소이를 밀본 몰래 궁 밖으로 내보내려 했던 것이다.
이날 방영 막판 밀본의 본원 정기준 이 같은 세종의 전략을 일부 눈치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내일 방송되는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한글이 본격적으로 백성에게 전파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청자의 흥미를 극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