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전주-순창-곡성‘ 구간(국도 27호선) 64km가 4차선으로 전면 개통돼 전주에서 순창을 거쳐 곡성을 오가는 시간이 기존 8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 오후 전북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현장에서 국토부 2차관, 익산국토관리청장, 전북도지사,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27호선 전주-순창-곡성’간 도로 개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총 84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구간은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서 순창을 거쳐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 이르는 64km 구간이며, 이 가운데 33km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완공됐다. 당초 오는 11월 완공예정이었으나, 국토부, 시공사, 지역주민의 공동 노력으로 10개월 앞당겨졌다.
이 구간은 교량 73개소와 터널 7개소, 교차로 25개소가 설치됐다. 이 밖에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들어서는 운암대교(910m)는 교량 자체의 아름다움과 야간 조명, 옥정호의 멋진 자연미까지 어우러져 지역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남·북 중심부를 관통하는‘전주-순창-곡성’ 구간이 4차로로 개통됨에 따라 물류비 절감 및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호남 중부 내륙지역의 개발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특히 ‘전주-순창-곡성’은 80분에서 50분으로, ‘전주-순창’은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도 27호선 ‘전주-순창-곡성’간 도로의 개통으로 이 지역의 교통이 매우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중앙부 남북 개발축이 새로이 구축돼 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