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달아 관련 유통업계도 혼수 특별행사를 한두달 앞당겨 '윤달 특수'를 노리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년 결혼계획이 있는 예비부부들은 관련 행사를 참고해 알뜰한 결혼준비를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전국 13개 점포에서 '2월 웨딩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보통 3월에 행사를 진행했던것과 달리 윤달인 올해는 한달 앞당겨 행사를 진행한다. 점포별로 '럭셔리 웨딩 시계 세트 제안전', '코스메틱 혼수 대전', '웨딩 모피 제안전', '남성 예복 특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이달 말까지 혼수품 구매 고객에 한해 상품권을 증정하는 판촉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서류상 결혼 계약서등을 제시할 경우 구매금액별로 10만원에서 50만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웨딩업체가 손수 제작해 운영하는 토털웨딩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털웨딩업체를 전문가가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가격적인 메리트 이외에 서비스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던 과거와 달리 전문 지식을 갖춘 웨딩업체를 운영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털 웨딩업체 오띠모 웨딩의 김 라파엘 원장은 "특별한 드레스를 원하는 예비신부가 값비싼 맞춤드레스를 사는것이 아니라면 깨끗한 신상 드레스를 보장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흑룡해와 윤달을 맞이해 발빠르게 할인행사나 이벤트를 펼치는 곳이 많다"고 말하면서 "계획이 있는 예비부부들은 이 이벤트를 활용해 정보를 미리 습득해 놓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