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협동조합 성공모델을 키워 길라잡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강원도 원주 협동조합 단체를 방문,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다소 생소한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한살림·원주의료생협 등 원주지역 협동조합단체 및 협동조합법 제정연대 관계자, 소상공인, 대학생, 기업인, 자활사업단, 공무원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동조합기본법은 지난달 26일 공포됐으며 오는 12월부터는 업종과 분야에 제한 없이 5인 이상이 모여 다양한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박 장관은 법 시행에 앞서 시행령을 만들기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한편 협동조합은 투자자들이 소유하는 상법상의 영리기업과 달리 이용자들이 소유하는 기업모델이다. 공동소유와 1인1표의 민주적 운영이 특징이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알리안츠보험, 스페인의 프로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 미국의 선키스트 등이 대표적인 협동조합 기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