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수사팀은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19) 군 등 10대 폭주족을 포함해 39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구매하거나 렌트한 외제 대포차, 배달 오토바이를 이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 합의금을 요구해 27차례에 걸쳐 약 1억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초·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주로 2~5명씩 움직이며 역할을 분담해 이같은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입원시켜준 병원을 상대로 보험사기를 방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금융감독원 및 보험사와 공조해 유사 범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