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현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 6명…본격 소송전 준비 돌입
형제간 상속재산 소송을 벌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변호인단을 구성,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
삼성그룹은 1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제기된 주식인도 등 청구 소송과 관련해 소송 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변호인단은 강용현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비롯해 윤재윤(법무법인 세종, 전 춘천지방법원장), 유선영, 오종한, 권순익(법무법인 태평양,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홍용호(법무법인 원, 전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6명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사건의 내용과 성격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전문분야와 실무역령을 고려, 소속 법무법인에 관계없이 개별적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임된 변호사들이 통합해 독자적인 소송 대리인단을 구성, 소송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이 날 하와이에서 귀국, 형제간 소송전과 그룹 경영전반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