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반영해 임금인상률 5.8%로 책정
▲금호석유화학 노사 대표가 29일 임금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으며 경영정상화와 기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금호석유화학 양근주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송석근 부사장, 김성채 대표이사, 신희성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이성팔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금호석화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김성채 사장, 송석근 부사장, 신희성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양근주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이성팔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임금인상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반영해 전년 대비 0.8% 인상한 5.8%로 결정됐다.
김성채 사장은 “노사 모두 경영정상화와 기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 감사하다”며 “올해와 같이 힘든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부터 1사 3노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금호석화는 1987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25년간 노사 무분규 협상이라는 기록적인 노사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3년간의 경영정상화 이행 기간 동안 노사는 2009년부터 2년간의 임금동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