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13년 상반기 중 주민번호 모두 폐기

입력 2012-03-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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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 사이트 전면 개편…보안 강화

넥슨이 2013년 상반기 중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폐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2 보안강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넥슨은 29일 넥슨 게임포털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특정한 혜택을 제공하는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4월 30일에는 개인정보를 최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한 ‘통합멤버십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아이핀(i-PIN) 사용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6월에는 넥슨 게임 포털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면서 보안 기능도 추가로 강화한다.

아울러 글로벌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연내 구축하고 2013년 상반기 중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폐기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2월에는 이용자들의 위치정보에 기반한 ‘안심로그인 서비스’를 도입,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넥슨 글로벌 보안센터 신용석 센터장(CSO, Chief Security Officer)은 “보안은 한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강화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다”며 “넥슨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안심로그인 서비스’와 같은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안시스템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내부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수시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 역시 가장 확실하고 간단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은 4월 24일까지 4주간 계속된다. 던전앤파이터, 드래곤네스트, 마비노기영웅전, 사이퍼즈, 서든어택, 아틀란티카,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풋볼 등 넥슨 게임포털사이트의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28개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 큐플레이 등 별도의 아이디로 이용 가능한 게임 4개 등 총 32개 게임이 참여하고, 게임하이, 네오액트, 네오플, 드림익스큐션, 아이덴티티게임즈, 엔도어즈, 올엠, JCE 등 넥슨과 관계사, 개발사 등 총 16개 회사가 함께 한다.

또 ‘통합멤버십시스템’은 기존의 회원정보 시스템보다 한층 보안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한 시스템이다. 새로운 통합멤버십시스템은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거나 보관하지 않으며 이메일 주소 등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넥슨은 2013년 상반기까지 새로운 통합멤버시스템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폐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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