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 ‘유니클로’로 유명한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63)이 올해도 일본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 ‘일본 40대 부호’에서 야나이 회장은 재산 106억달러로 2010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야나이 회장은 2010년에는 재산 93억달러로 1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이보다 13%나 더 늘었다.
포브스는 2011년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호 순위를 발표하지 않았다.
2위는 산토리홀딩스의 사지 노부타다 사장(79억달러, 66)이, 3위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69억달러, 54) 각각 차지했다.
4위에는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겸 사장(47)이 올랐다. 미키타니 회장 겸 사장의 재산은 2년 전보다 34% 증가한 63억달러로, 2년간 가장 약진한 한 명으로 평가됐다.
5위는 파칭코 머신제조업체인 산쿄의 부스지마 구니오 창업자(57억달러, 86)가, 6위는 레이저 센서 메이커인 키엔스의 다키자키 다케미쓰 사장(40억달러, 66)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7~10위는 글리의 다나카 요시카즈 사장(35억달러, 35), 모리트러스트의 모리 아키라 사장(32억달러, 75), 유니참의 다카하라 게이이치로 회장(29억달러, 81), 한국계 일본인인 한창우 마루한 회장(28억달러, 8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