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문희상, “의정부 위해 5선의 힘 필요”

입력 2012-04-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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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을 지키는 것은 5선의 힘입니다. 5선의 힘으로 국비를 유치하고 의정부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4·11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의 5선에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는 2일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에서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문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서 “지난 선거에서 국비 1조원 끌어오겠다고 했는데 현재 1조2000억원의 국비를 유치했다. 4선 의원의 힘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5선의 힘을 다시 얻으려면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경기북부의 호남’으로 불리는 야당강세 지역인 의정부갑은 문 후보의 정치적 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맞수인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와 불과 966표 차이로 당선돼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문 후보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의 착공을 축하하며 “IC간에 최소 2㎞가 떨어져야 하는데 1.6km”라며 “그래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4선의 힘”이라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녹양동에 녹양역이 세워지며 발전하고 있다”며 “이 일대에 10만평의 그린벨트를 풀어서 명품아울렛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GTX 조기착공 및 전철 1호선 지하화 추진,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 국제테마관광단지 추진 등 6개 분야 총 21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문 호보는 발언을 마친 뒤 거리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일일이 인사하기 시작했다. ‘신인정치인 vs 4선의원’의 대결이지만 966표라는 차이는 박빙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이유다.

한편 문 후보는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는) 현 정권의 실책에 같은 책임을 갖는다”며 ‘정권심판론’으로 일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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