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6년만에 복귀 "신인처럼 떨려"

입력 2012-04-03 14:47수정 2012-04-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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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희선이 6년만의 화려한 외출에 나선다.

김희선의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는 3일 "김희선이 오는 8월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신의'(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희선이 이 작품에 합류한다는 소식은 알려졌지만 김희선 측이 공식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희선은 앞서 2일 출연을 확정짓고 작품 준비에 들어갔다.

김희선의 드라마 컴백은 지난 2006년 SBS '스마일 어게인' 이후 6년만이다. 더욱이 공백기 끝에 결정한 작품인 '신의'는 그간 한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퓨전사극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신의'는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의 명콤비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의 작품이니만큼 김희선의 사극연기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김희선은 그동안 몇 편의 사극 영화에 출연했고 여고생 때 KBS 추석 특집극 '춘향전'에도 얼굴을 비췄지만 본격적인 사극 드라마는 첫 도전"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김희선은 극중 엉뚱발랄한 성형외과 의사 은수로 분한다. 어느 날 서울 강남에서 열린 의학세미나에 참석했던 은수는 느닷없이 고려시대로부터 날아온 공민왕의 호위무사 최영(이민호 분)에게 납치돼 700년 전의 세상으로 끌려간다.

김희선은 "대본을 읽으면서 스토리 구조가 탄탄하고 여주인공 은수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며 "6년만에 돌아오니 신인 때보다 더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정보다 제작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의 역량을 믿고 기다리며 그 분들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여고 2학년 재학중 데뷔한 김희선은 '미스터 Q' '토마토' '슬픈 연가' 등 트랜디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결혼 후에는 6년간 내조와 육아에 힘써왔다.

제작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김희선을 만났는데 변함없는 미모에 깜짝 놀랐다"며 "극중 캐릭터가 김희선과 잘 맞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4부작 '신의'는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다. '유령' 후속으로 8월 편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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