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2개 센터 운영… 내년까지 총 4개 확대 계획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샤먼C.C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철강가공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중국 푸젠성 샤먼시 샹안개발구 내 철강 가공센터(C.C, Coil Center)를 완공하고 이창규 사장, 황시푸 샤먼시 인민대표 부주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SK네트웍스는 중국 내 2개의 철강 가공센터를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까지 총 4개의 철강 가공센터를 확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1만톤의 철강제품을 가공 및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창규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샤먼 C.C가 화남지역 철강 가공/유통산업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성장해 샤먼시와 SK네트웍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기존 핑후 C.C는 포스코와 합작했던 것과 달리 샤먼 C.C는 SK네트웍스의 단독 투자로 진행됐다. 향후 냉연, 도금재, 알루미늄, 전기강판 등을 주요 품목으로 화남지역의 TFT-LCD업체, 가전 및 전기업체 등에 공급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중국 내 철강사업 기반과 거점 확보를 착실히 이뤄나간다면 올해 말 생산이 개시되는 브라질 MMX 철광석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