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이 막말과 음담패설로 논란을 빚은 김용민(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형오 새누리당 전 국회의장은 7일 박 위원장의 부산 유세에 앞선 연설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이런 망나니 같은 발언을 하는 사람은 사퇴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자당 손수조 후보와 부산 사상에서 맞붙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나는 꼼수다’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내보이며 “이런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사람이 어떻게 대권을 이룰 수 있겠나”라고 공격했다.
유승민(대구 동구을) 새누리당 후보도 지난 5일 열린 대구 칠성종합시장에서 박 위원장 유세에 앞서 “김용민이라는 사람이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미국 대통령을 욕하고 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에게 한표를 주시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6~7일 양일간 ‘외박 유세’를 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면서 “이번 선거에서 보면 폭로와 비방과 흑색선전만이 뒤덮고 있어서 정작 중요한 정책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들은 연일 불법사찰 폭로전을 벌이면서 저와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