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지,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골프투어 생애 첫승

입력 2012-04-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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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지
송금지(42)가 첫 우승했다.

프로 17년차 송금지는 10일 센추리21CC(파72·589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록로프(KLPGA) 투어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원)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

송금지는 17번홀(파4)에서 5번우드로 친 티샷이 OB(아웃 오브 바운스)를내고도 첫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위 고우순(48)을 무려 6타차로 제친 짜릿한 역전승이다.

2005년도 KLPGA 정규투어 이후 약 7년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우승을 한 송금지는 “우승이 무척 하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아들이 응원하러 와 주어 큰 힘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나이가 들어도 꿈을 버리지 않고 골프를 계속 할 수 있는 시니어 투어가 있다는 것에 무척 감사한다”고 말한 뒤 “올해 시니어 투어에서 3번 이상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5타차의 압도적인 타수를 벌리며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경분(42)은 오늘 무려 11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150타(67-83)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화영(46)이 합계 5오버파 149타(74-75)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송금지가 사용한 볼은 대회 공식 지정구인 볼빅의 비스타 is로 탁월한 스핀력을 자랑하는 투어선수용 프리미엄 볼이다.

오늘 경기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 2차전은 오는 5월 7, 8일 열린다.

◆대회 특별상 수상자 및 부상내역

데일리베스트=1R 김경분(67타), 2R 성기덕(70타) 볼빅 투어백 세트

이글=준회원 김미순(2R 7번홀) Bang 프로용 골프백

롱기스트=김정숙(2R 7번홀 250야드)

니어리스트=아마추어 이진희(2R 12번홀 30cm)

베스트드레서=준회원 이지원 김숙진 우리옷 한복 교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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