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이 국제통화기금(IMF)에 600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IMF 증액을 통해 유럽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아즈미 재무상은 오는 20~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와 세계은행(WB) 연차 총회를 앞두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세계 3위 경제국인 일본은 이로써 유럽을 제외한 IMF의 최대 기부국으로 올라선다.
아즈미는 “일본이 IMF 지원금을 늘리면 세계 최대 외환 보유국인 중국도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