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감미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식품첨가물, 왜 필요한가요’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식품첨가물의 용도별 사용방법 등이 소개된 이번 리플릿은 식품첨가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에게 식품첨가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됐다. 특히 식품첨가물 용도 편에는 감미료와 착색료, 보존료 그리고 살균제 등 13개 용도별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과 사용방법 등이 실려있다.
소르빈산, 안식향산, 프로피온산 등의 보존료는 식품의 신선도와 영양을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식품에 세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 증식을 방지한다. 부틸히드록시아니솔(BHA),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BHT), 아황산염류 등의 산화방지제는 식품 내 지방의 산패와 산화를 지연시킨다.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삭카린나트륨 등의 감미료는 설탕 단맛의 수백 배에 달하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는 데다 소화되지 않고 바로 배설돼 혈중 포도당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햄, 소시지 등 육류가공 식품에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 질산나트륨, 질산칼륨 등 발색제는 육류 가공 시 검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다. 발색제는 통조림에서 자라는 보툴리누스균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첨가물은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사용된다”며 “기준과 규격에 적합하게 제조된 식품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리플릿 내용은 ‘식품첨가물정보방’ 홈페이지(http://www.kfda.go.kr/fa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