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치솟는 금값으로 실용 생활보석의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예술 장신구를 전시 및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백화점은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본점에서 국내 장신구 작가 9인의 예술 장신구를 전시 및 판매하는 ‘나만의 작은 예술전’ 행사를 진행한다.
장신구 작가로는 김재영, 우진순, 김정후 작가 등 국내외 작품 활동과 더불어 서울대, 숙명여대, 국민대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국내 정상급 작가 9명이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패션 주얼리 시장에서 높은 금값의 대안으로 떠오른 커스텀 주얼리(costume Jewerly·생활 보석)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커스텀 주얼리는 은, 합금, 크리스털, 플라스틱 등 인조보석 소재로 만든 액세서리로 금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패션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작가들의 아트 주얼리는 갤러리에서만 전시와 판매가 이루어지지만 이번 신세계 본점에서의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찾아와 현대 예술 장신구의 저변 확대를 시도하고자 한 것이다.
육일영 신세계백화점 패션 잡화 담당 바이어는 “이번 ‘나만의 작은 예술전’ 행사는 일반적인 쥬얼리 행사가 아닌 작가의 개념과 스토리가 담겨 있는 작은 예술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한 것으로 차별화된 나만의 것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