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락장에서 선방했던 펀드는?

입력 2012-05-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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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우려에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그리스 재정위기와 미국 더블딥 우려로 인한 폭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시가 폭락세를 보인 지난해 8월초부터 9월26일까지 10% 이내의 하락률을 보인 펀드는 3개에 불과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172.31에서 1652.71로 23.9%나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다.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하락률 2.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메리츠스마트월지급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 I(-2.3%), 미래에셋TIGER필수소비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6.6%)가 10% 이내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10.8%), 삼성코리아집중분할매수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_A(-11.6%), 마이스타셀렉션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 A(-11.8%),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12.2%), 삼성KODEX소비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2.2%) 등의 순으로 지난해 폭락장에서의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ETF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등 레버리지 ETF는 40% 내외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8.6%). 삼성KODEX태양광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6.9%), 미래에셋TIGER그린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5.9%) 등도 수익률이 낮았다.

한편 폭락장에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들의 올해 수익률은 그리 좋지 않았다.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0.1%), 메리츠스마트월지급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 I(-4.1%), 미래에셋TIGER필수소비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2%) 등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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