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8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내리면서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11포인트(0.59%) 떨어진 1만2369.38, S&P500 지수는 9.64포인트(0.74%) 내린 1295.22, 나스닥종합지수는 34.90포인트(1.24%) 하락한 2778.79에 장을 끝냈다.
*뉴욕 3대 지수는 페이스북 상장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유럽 우려를 떨치지 못하며 하락 전환했다. 첫 거래를 시작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은 공모가 38달러보다 조금 높은 38.2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에 대비한 긴급 대책을 이미 마련했음이 밝혀졌다. 카를 데 휘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경우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빠져나가도 도미노와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전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내린 데 이어 내셔널뱅크 오브 그리스, 유로뱅크, 알파, 피라에우스, 농업은행 등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낮췄다.
*오토데스크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3% 급락했고 풋 라커와 세일즈포스 1분기 실적호조에 8%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야후 알리바바는 지분 처분 소식에 4% 상승했고 애플은 엿새만에 반등 성공하며 0.1% 올랐다.
◇ 전날 유럽 증시
*유럽 주요증시는 (현지시간 18일) 그리스·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 불안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 하락한 5267.62, 독일 DAX30 지수는 0.60% 떨어진 6271.22 프랑스 CAC40 지수는 0.13% 하락한 3008.00에 거래를 끝냈다.
*유럽 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 가능성 등 유럽발 리스크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중국의 성장 둔화세가 감지된 것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은행주들은 스페인 정부가 방키아은행에 대한 뱅크런(예금인출사태) 소문을 부인한 데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며 스페인 BBVA 은행과 방코 산탄데르 은행이 각각 3.6%와 2.8%씩 올랐고 프랑스 BNP 파리바 은행도 2.9% 급등했다. 전날 14%나 폭락했던 방키아은행은 24% 반등하면서 손실분을 회복했다.
◇ 전날 아시아 증시
*日 증시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및 美 경제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전거래일보다 265.28포인트(2.99%) 하락한 8611.31에 장을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한층 커진 점이 투심을 위축시켰다.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금융주가 급락했다. 노무라 홀딩스 5.6%,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3.4% 하락했다.
*中 증시는 그리스발 유럽 악재와 자국 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44% 떨어진 2344.52에 거래를 마쳤다. 4월 부동산 가격 하락 및 中 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이 증시 압박했다. 산업금속 수요 감소 우려로 지앙시구리 1.4%, 상하이자동차가 2.4% 내렸다.
◇ 주요 경제뉴스
*G8, 그리스 유로존 잔류 지지
*EU, 佛·獨·伊 내달 초 로마서 3국 정상회담
*그리스, 유로존 탈퇴 및 디폴트 대비 작업 착수
*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6%로 하향
*청와대, FTA 발효 후 대미 수출증가율 11.3%
*금감원, 4월 직접금융 조달 전월대비 21.7% 감소
*조선 빅4 세계 LNG선 발주물량 싹쓸이
*교보생명·푸르덴셜, ING생명 인수전 불참
*삼성, 100배 빠른 ‘그래핀 반도체’ 개발
◇ 오늘의 이슈
*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6%로 하향조정
-한국개발연구원이 세계경제 불확실성 탓에 대내외 수요가 전반적으로 약해져 작년 하반기 이후 경기둔화가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하향조정. 이는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망치 3.8%보다 0.2%포인트, 같은 해 5월 내놓은 4.3%보다 0.7%포인트 내려간 수치.
*최지성-신종균 삼성 투톱 미국행…애플과 타협하나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이 21일과 22일 양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 팀 쿡 애플 CEO와의 회동을 위해 출국. 최 부회장은 크로스 라이센스를 포함해 수많은 협상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극적인 타협도 기대됨. 하지만 애플의 ‘카피캣’ 발언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스마트폰, 롱텀에볼루션폰 판매량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
*G8정상 “성장론과 긴축론 사이에서 입장 갈려”
- 미국 등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의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져. 이들 정상들은 각국의 경제를 튼튼하게 만들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선언했지만 성장론과 긴축론 사이에서 분명한 입장 차이를 반영한 성명서를 통해 다른 정책 방향을 추구할 것임을 분명히 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G8정상들이 유로존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고 전했지만 성장을 요구하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사이와의 갈등설은 부인.
*통진당 구당권파 당원비대위 발족…‘한지붕 두 비대위’
-통합진보당 구당권파가 강기갑 위원장 중심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맞서 ‘당원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이로써 통진당은 ‘한지붕 두 비대위’ 체제를 맞게된 가운데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사퇴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구당권파를 압박하기 위해 부정투표 사례를 추가 공개.
*민주 당대표 경선 ‘이변’ 김한길 1위 이해찬 4위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를 뽑기 위한 지역순회 경선 첫날 김한길 당대표 후보가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의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이변을 일으킴. 당초 우세가 예상됐던 이해찬 후보는 4위에 그침. 친노세가 강한 울산에서 무계파로 분류된 김 후보가 친노의 좌장격인 이해찬 후보를 4위로 밀어내 앞으로 이어질 지역 순회투표와 모바일 경선이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
*이회창 결국 선진당 탈당…국민생각 일부는 입당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탈당. 이 전 대표의 거취는 오는 29일 전당대회 이후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며 정계은퇴, 대선출마 등 다각적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와 함께 중도보수를 표방했던 국민생각의 이신범 이원복 전 의원등 일부 인사들은 21일 선진당에 입당할 예정.
*박근혜 “로비스트 박태규, 전혀 모르는 사람”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크 박태규씨와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혀. 이는 ‘박 전 위원장과 박태규씨가 서로 만난 적이 있다’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을 정면 부인하는 것.
*韓日, 첫 군사협정 나오나?…정부, 독도와 투트랙
-정부가 일본 정부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MLSA)을 추진해 논란. 정부는 이름만 거창할 뿐 단순한 국방협력이라고 설득에 나섰지만 정치권의 반발이 거센 상황.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은 국방부가 오래 전부터 추진해오던 것이라며 일본도 희망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필요에 의해 제기돼 논의 중이라고 설명.
◇ 오늘의 주요 일정
*美, 4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 지수
*캐나다 빅토리아데이 휴장/ 독일·프랑스 채권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