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업은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 묘목 외에 목재, 과실, 약재, 버섯과 약초, 휴양림, 수목원 경영, 요양시설 운영, 체험관광, 수목장, 숲 체험 및 숲 치유 등 개발 아이템이 무궁무진하다.
건강도 챙기고 행복감도 느끼면서 동시에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행복한 돈벌이’ 이게 바로 산림투자다.
같은 나이의 농부와 산림인의 얼굴을 비교하면 산림인의 훨씬 더 젊어 보인다. 농부도 땅이 주는 정기를 받고 생활하지만 산림인은 숲이 주는 건강의 가치 외에 정서와 철학까지 덤으로 선사받는다.
나이 50이 되면 산으로 돌아가라는 인도의 속담이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에 대한 동경심에 강해진다. 출발점인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에서 비롯된다.
산림 가치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토지산업이라는 단순 생산업이 아리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과 휴양에 초점을 맞춘 복합문화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높은 고정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업CEO
다양한 산림복합경영으로 높은 고정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업CEO들도 많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 있는 동아임장 함번웅 대표는 가정 성공적으로 산림경영을 하고 있는 ‘스타임업CEO’중 한명이다.
“미래에는 산이 인간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산을 잘 가꾸면 돈도 벌지만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입니다.”
그는 산을 이용하면 반드시 부자가 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일구고 있는 110ha의 임야에는 느티나무, 단풍나무, 히말라야시다, 스트로브잣나무, 층층나무 등이 조경수와 옻나무, 산사나무, 헛개나무 등이 빼곡하다. 건설회사 CEO 출신인 그는 1980년대에 이 임야를 평당 100원에 사들였다. 지금은 나무 값만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표고버섯 재배, 고로쇠나무 수액채취, 흑염소 방목으로 인한 수익은 별도다. 그는 성공적인 산림경영을 전파하는 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채모씨는 용재수 조림과 육림사업, 장뇌삼, 산더덕 재배 등을 통해 연간 5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다. 전남 승주에서 소를 키우면서 매실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의 연간 고정수입은 7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