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에 한국 아이돌그룹 대표로 무대에 오른다.
인피니트는 지난 2일 발표된 ‘섬머소닉2012(Summer Sonic 2012)’ 라인업에 장근석, 자우림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빅뱅, 2011년 소녀시대에 이어 한국 아이돌그룹 대표로 섬머소닉에 참석하게 됐다.
섬머소닉 측은 공식 보도자료와 홈페이지를 통해 인피니트를 일본에서도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보컬·댄스그룹으로 소개하며 출연소식을 알렸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피니트는 일본 두 번째 싱글 ‘Be Mine’이 오리콘 주간싱글차트 2위에 오르며 K-POP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인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두 차례의 일본 단독콘서트가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차세대 한류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섬머소닉은 도심형 음악페스티벌로 일본 정상급 가수들은 물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하며 매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해는 그린데이(GREEN DAY), 리한나(RIHANNA), 자미로콰이(JAMIROQUAI) 등이 초청돼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넬, 빅뱅, 보아, 소녀시대 등이 초청받은 바 있다.
인피니트는 오는 18일 도쿄, 19일 오사카에서 각각 마운틴스테이지(MOUNTAIN STAGE)에 오른다. ‘추격자’로 화려한 국내 활동을 마감한 인피니트는 섬머소닉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