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는 23일 대선후보 경선 합동연설회 주제와 형식을 후보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경선관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기호순)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합동연설회 1부 주제는 특별히 지정하지 않고 후보자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고, 형식 또한 동영상 5분 아니면 찬조연설 5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선관리위는 총 10차례 치러지는 합동연설회 1부에서 5차례 찬조연설과 5차례 동영상을 통해 지정된 주제발표를 할 것을 후보들에게 요구했으나, 4명의 비박(비박근혜)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