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이달까지 각종 상금에 광고모델료 등 부대수입을 더해 산정한 액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번 런던올림픽 출전선수는 총 5430만 달러(약 618억원)를 기록한 페더러였다.
최근 개인 통산 7번째로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지난 1년간 각종 대회 상금으로 930만 달러, 광고모델·시범경기 출전 등으로 4500만 달러를 벌었다.
페더러는 나이키, 롤렉스, 윌슨, 질레트,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또 한 차례 시범경기에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2위와 3위에는 미국 남자농구 '드림팀'의 주포인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5300만 달러)와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5230만 달러)가 올랐다.
이들 외에 20위 안에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10명이 더 포함됐다.
테니스 선수 중에는 4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710만달러), 8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980만 달러), 10위 리나(중국·1840만달러), 13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1630만 달러), 14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1370만 달러), 16위 앤 디 머레이(영국·1200만 달러) 등 7명이 20위 안에 들었다.
테니스와 농구 선수를 제외한 순수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는 자메이카의 남자 육상 단거리 황제인 우사인 볼트가 2030만 달러(7위)로 유일하게 '톱 20'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스포츠 스타 갑부 순위 1~20위에 오른 선수가 지난 1년간 벌어들인 돈이 총 4억4800만 달러(약 5098억원)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