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뇌물 풍토, 새누리 이끄는 박근혜에 책임”

입력 2012-08-07 14:13수정 2012-08-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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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는 7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법적인 연루 여부를 떠나 새누리당에 그런 풍토가 있다는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을 이끄는 박근혜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일보 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천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요구할 수 있는 풍토가 새누리당 속에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패를 척결하려면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부터 맑아져야 한다”며 “이는 후보시절부터 시작돼야 하기 때문에 후보들의 형제자매의 재산까지 공개해서 그 변동사항을 국민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수장학회 문제를 언급, “박 후보가 2005년까지 이사장을 지냈고 장학회 이름도 그 분 부모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기 때문에 이사 목록에서 이름을 뺐다고 해도 장학회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박 후보가 더는 수수방관하지 말고 장학회의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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