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한국법인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길어지면서 노사갈등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NG생명보험 한국법인 노조는 이날 서울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노조 측은 "사측이 단체협약을 위반한 채 불법 대체 근무 요원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기철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노조의 정당한 쟁의 기간에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계약을 대량 승인했으며 코리안리와 RGA 재보험으로부터 대체 인력을 공급받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ING그룹은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을 최종 조율 중에 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부터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에선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이 다음주 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 파업도 다음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