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는 다국적 비임상시험 기관 싱가포르 프로월드 GLP 연구소와 일괄시험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싱가폴 정부의 출연을 받는 비임상시험 전문 기관으로 싱가포르 국책사업은 물론 다국적 제약회사의 신약에 대한 유효성, 독성 실험 및 신약 등록 경험이 풍부한 GLP 기관이다.
영어권 국가인 싱가포르는 바이오분야 및 의료인허가 체계 등이 선진화되어 미국과 유럽 식약청으로부터도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나라로 론자,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 회사들이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테마섹 기금 등을 통해 바이오폴리스라는 의료 단지를 구축, 의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 국내총생산(GDP)의 12%를 투자하고 있다.
코리아본뱅크는 이번 프로월드 GLP사와의 계약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의료용 단백질의 국제적 수준의 검증은 물론, 싱가폴 내 정부출연기관 및 대학 등과 연계해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싱가포르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골형성단백질 미국 및 유럽지역 승인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