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안녕 내사랑’의 김희선 vs 2012년 ‘신의’의 김희선
▲사진= MBC 제공
당시 22세의 김희선은 남녀 모두에게 부인할 수 없는 예쁜 여자 아이콘으로 강력하게 자리 잡았고 “김희선처럼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 된다”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여기에 김희선은 통통 튀면서 발랄한 신세대 여성 이미지의 대표주자로 나서면서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연기력 부족과 촬영장 지각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빼어난 외모와 트렌드를 이끄는 이미지의 힘으로 인기를 견인했다. ‘안녕 내사랑’촬영장을 찾아 “요즘에도 지각을 많이 한다면서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김희선은“아니요. 요즘에는 지각 안 하려고 노력해요. 그렇지요 감독님?”라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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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 된다”는 말이 통용되지 않는 드라마 수용환경이 됐다. “예뻐도 연기 못하면 비난 받는다”는 말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김희선은 여전히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찬사를 받지 못하는 것은 13년이 흘렀어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