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는 시리아에 임시정부가 구성되는 대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프랑스 내 외교사절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리아 야권세력이 임시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시리아 야권 세력이 포괄적이고 대표성이 있는 임시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외국 개입의 합법적인 이유”라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막기 위해 동맹국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올랑드 대통령의 입장은 시리아에 대한 외국 개입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미국과 영국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시리아 폭력사태로 발생한 난민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완충지역 조성과 관련해 가까운 국가들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제재 결의안에 계속해서 반대표를 행사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