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외식소비가 줄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소재 외식업소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국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희대학교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상반기 외식업경기지수’를 발표하고, 경기침체로 외식 소비가 위축돼 올해 상반기 외식경기지수는 지난해 보다 8.02p 하락한 70.88p를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유흥주점이 55.52p로 외식업중 가장 낮은 지수를 보인 반면 햄버거 전문점과 제과점 등은 젊은층 소비에 힘 입어 79.76p으로 가장 높은 지수를 얻었다.
특히 서울과 광역시 등의 외식업경기지수가 지방과 경기도에 비해 더 낫은 것으로 나타나 규모가 큰 도시일 수록 외식업계가 더 큰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랜차이즈가 비프랜차이즈보다 높은 외식업경기지수를 보였으며 이는 프랜차이즈는 제과, 햄버거 등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aT는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한국외식업경기지수(KRBI)는 미국레스토랑협회(NRA)의 외식업경기지수를 모델로 지난해 aT가 경희대학교에 의뢰해 개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