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부문 FICC, 채권운용 총괄 맡을듯…17일부터 출근
하나대투증권 투자금융(IB)부문의 파생상품 운용 총괄(FICC)과 주식운용 담당 총괄에 전 크레디아그리콜 한국 총괄 대표를 지낸 이진혁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17일 정식 출근한다.
이 전 대표는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베테랑으로 명성을 쌓았다. 국내외 금융기관을 거쳐 뛰어난 영업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현지인으로선 최초로 크레디아그리콜 그룹 한국내 계열사 총괄 대표에 올랐다. 크레디아그리콜은 프랑스 1위, 세계 5위권에 드는 굴지의 금융기업이다.
그는 2011년엔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크레디아그리콜 재직 당시 은행부문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최대 실적을 이뤄내‘아시아가 인정하는 영업의 달인’이란 칭호를 얻었다.
그는 93년 (주)두산 수출부를 시작으로 조흥증권, 스미토모홍콩지점, BNP파리바은행 홍콩지점,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등을 거쳤다.
한편, 하나대투증권 IB 부문은 이번 주까지 여의도 옛 하나증권 본사자리에서 을지로 파인애비뉴 빌딩으로 이전한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나대투증권 투자금융 IB 부문이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지주사와 가까운 을지로로 이사는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