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을 꿈꾸다] 열혈남자 강렬한 맛에 취하다

입력 2012-09-13 09: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가을 남자를 사로잡은 그 맛은 맵고 시원한‘얼큰함’이다. 제품 이름부터‘남자라면’인 팔도의 라면은 이경규씨의 진하고 맵게 끌리는 국물 맛 레시피와 함께 단숨에 남자들을 사로잡았다. 얼큰한 국물에 마늘 양념에 기본에 충실한 것이 맞아 떨어진 것 이다.

남자라면은 소고기와 채소의 혼합 육수로 국물을 만들었고 면 스프 건더기 등에 골고루 마늘을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매운맛을 내는데 힘썼다.

특히 팔도는‘남자라면’의 캐릭터로 지난 7월 고추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맵군’을 선정하면서 남자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아이템 제작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성장한다는 것이 팔도의 계획이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진하고 화끈한 매운 맛이 일품인 남자라면은 출시 이후 맛있다는 시식후기가 온라인상에 회자되면서 단기간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과의 교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지난 2월 30~40대 남성을 겨냥해 장어 성분이 들어간 캔디‘장력’을 내놨다. 대표적 스테미너 음식인 장어와 남성 건강에 좋은 홍삼 영지버섯 복분자 산수유 등을 주원료로 해 남자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장어의 힘을 캔디에 담아 체력소모가 많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30~40대 남성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말 골프나 레저, 산행, 장시간 운전 할 때 등 어디서나 간편하게 알약처럼 하나씩 눌러 꺼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해태제과는 앞으로 젊은 남자에게도 매력적인 새로운 ‘장력’캔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남성을 위한 껌을 개발했다. 향이 오래 지속돼 입안의 깔끔함을 유지해주는 ‘아이디 에버라스트’를 지난해 제품화했다. 20~30대 남성의 소비자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자는 여자에 비해 껌을 씹는 시간이 길고 입 냄새 등 구강청결에 민감하다. 롯데제과는 ‘40분간 씹어도 맛과 향이 그대로’라는 문구를 내세워 남자 고객의 마음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