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하이마트에 대해 롯데쇼핑의 가전매출 이전과 해외 유통망 활용으로 인한 해외진출 움직임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5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시장보다 높은 PER를 적용했는데 이는 하이마트의 기존 점포를 통한 성장에 더해 롯데쇼핑의 가전 매출이 하이마트로 이전되면서 2013년 EPS가 50% 늘어날 전망”이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등 모든 소매채널의 가전 상품 구매는 하이마트로 단일화 될 전망인데 하이마트의 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시장 점유율 1위 인데다 재고위험을 부담하는 영업인반면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의 대부분은 재고위험 없는 수수료 매장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 연구원은 “당 사는 롯데쇼핑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도 예상되는데 현재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수는 127개로 이미 국내 점포수 97개보다 많다”면서 “롯데쇼핑의 유통망 활용은 하이마트 단독 진출과 달리 단기간에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하이마트의 해외 진출 계획이 수립된다면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