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LG화학에 대해 2차전지부문의 실적개선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당초 2012년 LG화학의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8000억원내외로 예상됐다. GM의 Volt가 3만대이상 판매되고 순수전기차의 라인업 증가효과로 금년 중대형전지 외형은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다소 실망적이다. 금년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5805억원, 영업손익은 39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5805억원, 영업손익은 390억원 적자가 예상되나 중대형전지 성장에 대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 2013년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88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GM Volt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3월에 출시된 2인승 전기차 Twizy도 6월에 1583대가 판매, 고가의 순수전기차는 승산이 없어 보이지만 고연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저가의 미니 전기차는 꾸준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 2차전지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03억원, 385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각각 10.8%, 25.4% 증가할 전망"이라며 "외형은 소형 및 중대형전지 모두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도 두 파트 모두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폴리머전지 증설과 중대형전지 출하량 증가를 통해 2012~13년 2차전지부문 영업이익은 1262억원, 20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4%, 65.7%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