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라이스 GE 부회장 “글로벌 시장서 한국과 동반성장”

입력 2012-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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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GE 에너지 테크놀로지 센터(ETC)’를 통해 한국의 주요 회사들과 손을 잡고, 혁신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겠습니다”

GE가 한국기업과 함께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GE ETC 설립을 통해 ‘한국에서 한국 기업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한는 것이다.

존 라이스 GE 부회장은 23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GE 에너지 테크놀로지 센터 (ETC)’ 개소식에서 “한국에서 하는 연구는 한국만 아니라 결국은 전 세계적인 파장을 가지고 오게 됐다”면서 “자원과 노력을 ETC에 집중함으로써 한국과 다른 국가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GE ETC는 에너지 및 가전 분야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GE의 에너지 관련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제공한다. ETC는 한국기업과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엔지니어링과 녹색기술 교육을 위한 공간 및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GE의 에너지 및 가전분야의 R&D센터로서 계측제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첨단 센서, 산업 및 가정용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기술 연구개발이 이루어진다.

GE코리아는 “GE ETC를 통해 한국 기업은 GE가 보유한 에너지 분야의 앞선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며, 전 세계 GE의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기술, 제품, 설계 및 엔지니어링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ETC 설립으로 GE는 한국 건설플랜트(EPC), 중공업, 석유화학 기업 등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GE코리아는 EPC 기업들의 해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EPC 역량센터를 설치하는 등 한국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발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강성욱 GE코리아 사장은 “(ETC는)다방면의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협업해서 솔루션을 같이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터전을 마련하는 것”으로 “GE는 세계화된 기업이기 때문에 신흥국가에 건설, 오일·가스 사업 등의 사업 분야에 (한국기업을) 소개시켜주고 같이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부회장 또한 “우리의 노력이 한국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번 ETC 개소로 한국 사업도 다음 단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GE코리아는 현재 250명 수준인 GE ETC의 인력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리고 한국 EPC기업과 GE 엔지니어들이 함께 한국 고객을 위한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 녹색 IT와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해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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