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007 스카이폴'
‘007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의 헤어 스타일이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모발 전문가들은 크레이그가 모발이식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탈모 진행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고 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크레이그의 헤어 스타일은 금발의 ‘남성형 대머리’.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의 대명사인 제임스 본드의 헤어 스타일로서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모발이식 전문가인 아심 샤말락 박사는 지난달 개봉한 007 시리즈 ‘스카이폴’에서 크레이그는 대머리가 상당히 진행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샤말락 박사는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연기를 위해 실시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심한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준에 영향을 미쳐 머리카락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과 티모시 달튼 등 역대 제임스 본드들 역시 살짝 대머리가 진행됐었지만 크레이그에 비하면 미약했었다”고 덧붙였다.
샤말락 박사는 “크레이그가 1대 제임스 본드인 숀 코넬리처럼 심한 대머리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형 탈모증은 30대 남성의 4분의1, 60대 남성의 3분의2이 겪고 있다. 크레이그는 올해로 44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