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되면 제1국정 과제는 격차해소”

입력 2012-11-08 22:07수정 2012-11-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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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8일 “대통령이 된다면 안철수 정부의 제1국정 과제는 격차해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M스퀘어에서 ‘3040 정책제안 타운홀미팅’을 갖고 “대선출마 후 다시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우리나라 경제가 하나로 좁혀지는 것 같다. 격차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과 사람 간의 격차, 학력, 빈부, 세대 등 매일매일 격차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산업계 쪽을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골목상권과 대형마트의 격차가 있고 지역별 격차 면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호남과 영남의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선진국이 200년 동안 이룬 산업화와 민주화를 50년 만에 달성한 세계역사상 전무후무한 나라임에도 그 사이에 격차가 너무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정부의 제1목표는 격차해소가 돼야 한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제1국정 과제는 격차해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 중심에 3040세대가 있다. 사회구조적 모순 속에서 열심히 살면서 가족들도 보호하고 본인 전문성도 키우는 그런 세대”라며 “여러 문제의식들을 말씀해주시면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지속적으로 소통 채널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의 진심캠프’ 홈페이지로 참가신청을 한 3040세대 570여명 가운데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보육, 교육, 주거, 정치·외교 등 분야별 그룹토론을 통해 나온 정책 아이디어들을 모아 안 후보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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